쿨러닝 영화 소개
자메이카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 과정을 그린 영화 <쿨러닝>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출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주인공 데리스 배녹은 어릴 적 아버지에게 들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육상선수였던 친구 주니어가 봅슬레이 팀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고 둘은 함께 훈련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제대로 된 장비조차 갖추지 못한 채 연습을 거듭한다. 설상가상으로 재정 후원마저 끊겨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 기적과도 같이 국제대회 참가 기회가 찾아온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참가하지만 썰매가 전복되고 만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결승선을 통과한다. 비록 최 하위를 기록 했지만 모든 관중들의 환호와 응원을 받으며 결승선을 통과 할 수 있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 실화와 올림픽 출전결과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의 실화를 다룬 영화 <쿨러닝>은 1994년 개봉 당시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자메이카에서는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 왜냐하면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훈련 도중 썰매가 전복돼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모든 걸 극복했다고 묘사했으니 당연히 반감을 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영화는 자국 내에선 외면 받았지만 해외 반응은 뜨거웠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며 감동을 느끼고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하는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비록 경기장에서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은 이후로도 꾸준히 국제 대회에 참가했고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이후 24년만에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 하였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총 30팀이 출전한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 하였다.
쿨러닝의 또다른 수혜는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게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세계 1위 봅슬레이팀이 어느나라인지 모르지만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은 대부분 알고있다. 그리고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대회에 나오면 누구나 마음속으로 쿨러닝을 외치며 응원을 하고있다. 메달권 팀을 응원하는것 외에는 제일 많은 응원을 받는 팀으로 기억될 것이다.
결과 우선주의에서 과정의 중요성도 알게 해준 영화
쿨러닝 이전에는 모든 분야에서 결과 우선주의가 강하였다. 지금도 그런 경향이 조금은 남아있지만 '쿨러닝'은 과정의 중요성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게 해 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은 주인공들이 열악한 환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힘든 상황에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냈을 경우에는 그 결과가 어떻든 간에 모든 사람의 인정과 격려와 응원을 받는다는 것도 알게 해준 소중한 영화이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처한 환경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저런 핑곗거리를 대면서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쿨러닝을 한번 본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주인공들의 유쾌함과 밝은 에너지,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 나가는 끈기를 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아울러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코미디 요소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 매우 즐거운 마음이 남게 만드는 요소이다. 가족이 모두 다 같이 볼 수 있는 즐거운 가족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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