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쥬라기 공원의 마지막 시리즈
공룡이 출연하는 영화의 대표작인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1993년 첫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첫 시리즈는 소설 쥬라기 공원을 기반으로 하여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면서 어마어마한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30년 전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컴퓨터 그래픽과 연출은 과연 스필버그 감독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티라노 사우르스가 저 멀리서 쿵쿵하며 걸어올 때마다 시동 꺼진 차 안의 물컵 안의 물이 진동하는 장면은 정말 긴장감이 넘치는 연출로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쥬라기 공원은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이 그렇듯 속편들이 계속해서 제작이 되었고 2022년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1편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하고 쥬라기월드 시리즈에 나왔던 주인공들이 함께 출연하게 되면서 개봉 전부터 큰 이슈를 만들어 냈습니다. 어린 시절 1편의 그랜트 박사와 새틀러 박사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마지막 시리즈에 1편의 주인공들이 함께 한다는 소식에 정말 기쁘고 뭉클했을 것입니다. 쥬라기 공원 1편의 대 성공 이후로 후속작들이 1편만큼의 호평을 얻지는 못했지만 오락 영화의 기능에는 충실하며 명맥을 이어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끌어가기 힘들다 판단 한 것인지 이번 편으로 전체 시리즈 종료를 하게 되었고 적당한 위치에 있을 때 마무리 짓는 매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30년간의 공룡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준 쥬라기 공원에 감사합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줄거리
영화의 시점은 쥬라기월드 2편이 끝난 후 몇 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공룡들은 이제 전 세계로 퍼져서 살게 되었고 사람들과 삶의 반경이 겹쳐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공룡을 뒷거래하는 시장도 생겨나서 이리저리 팔려 다니는 공룡들도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공룡들을 관리하기 위해 바이오신이라는 기업이 등장을 합니다. 앞에서는 공룡 관리를 내세우지만 뒤에서는 자신들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넓힐 음모를 가지고 있는 회사였습니다. 바로 식량 문제를 일으켜서 자신들의 회사 영향력을 더 높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바로 유전자 변형을 한 메뚜기떼를 만들어서 바이오신에서 만든 품종이 아니면 모조리 먹어버리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오웬과 클레어는 납치된 딸을 구출해 내기 위해 바이오신 본사로 침투하게 됩니다. 그랜트 박사와 새들러 박사도 메뚜기떼 중에 한 마리를 샘플로 확보한 후 바이오신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되고 비밀을 밝히기 위해 바이오신 본사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말콤 박사와도 만나게 되고 쥬라기 공원에서 처음 유전자를 이용해 공룡을 복원한 우 박사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주인공들이 만나서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호평을 받지 못하는 이유
쥬라기월드 도미니언은 결론적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고 평가에서도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30년 전 쥬라기 공원 1편의 출연배우들 까지 모두 캐스팅하여 모든 주인공들이 모인 마지막 편에서 너무나도 아쉬운 시나리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쥬라기 월드라면 당연히 공룡을 기대하지만 보고 나올 때는 메뚜기 밖에 기억에 남지 않는 정말 이렇게 밖에 안되나 하는 당황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나 옛 추억을 기억하며 30년 간의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보면서 뭔가 모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팬들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진행과 결말에 혹평이 쏟아지기도 하였습니다. 147분 간의 러닝타임은 시리즈 전체에서 제일 긴 러닝 타임인데 뒤쪽으로 갈수록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쥬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라는 기대감이 커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룡을 스크린으로 본다는 것이 이제는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점도 당연히 제작사에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시리즈 종료를 시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쥬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보고 끝맺음을 하고 싶다거나 오락 영화를 찾고 있다면 한 번은 볼 만한 영화입니다. 다만 너무 비판적인 생각은 하지 말고 오픈된 마음으로 시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